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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폭풍 영입'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에 도전하는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주민규가 아닌 김오규를 새 시즌 주장으로 택했는데.
▶주민규에게 주장 할 생각 있냐고 했더니 안한다고 하더라. 항상 우리 팀에는 리더가 있다. 모든 선수가 다 앞에 나와서 힘들 때 나선다. 지난시즌 이창민 주민규가 그랬고 김오규 선수도 항상 리더 역할을 많이 했다. 올시즌에는 새로운 선수가 영입됐고, 모든 선수가 리더자가 돼야겠지만, 그중 김오규가 팀 분위기를 잘 맞추고 잘 이끌어간다고 봤다. 새로운 선수들을 잘 이끌 선수는 김오규라고 봤다. 윤빛가람 최영준이 부주장을 맡는다. 아무래도 윤빛가람은 제주에서 오래 있었다. 윤빛가람은 좋은 활약 펼칠거고, 좋은 역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치는 힘이다. 어떤 선수가 경기장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가장 좋은 부분은 하나로 뭉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가장 큰 힘이 된다. 올시즌에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
-윤빛가람 김주공 등을 영입했는데
▶지난시즌 윙포워드, 사이드백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주민규에게 전달하는 패스가 많았다. 중원에는 이창민이 있었다. 그런데 이창민 한명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드필더 강화를 시켜서 좌우 측면에서도 골이 들어갈 수 있게끔 이번에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제가 하고 싶은 축구는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때도 상대방 지역에 볼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볼이 있어도 라인을 올려서 전방압박을 통해서 볼을 뺏는다면 찬스가 날 것이다. 찬스가 많이 나야 팬분들이 즐거워할 수 있고 골이 많이 나야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김주공이든 주민규든 최전방에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골을 연결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남기일 감독의 축구 키워드는.
▶전임 감독님들은 여러가지 컨셉을 잡아서 하나의 키워드로 갖고 온 것 같다. 다른팀 감독도 보면 자기 팀만의 색깔을 내는 축구를 하고 있다.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축구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만 하기엔 어렵고, 일년 내내 K리그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한가지로 운영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린 원정에 대한 부담이 크다. 지리적으로 어렵다. 한 가지 축구를 한다는 건 조금 변수가 있다. 축구의 장점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싶고, 상대에 따라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든다.
-선수 구성 몇% 완료됐는지.
▶지난시즌 기존 선수로 K리그1에서 성과를 냈다. 올시즌에는 지난시즌 아쉬웠던 부분 채우기 위해서 영입을 하게 됐다. 그중에 이름있는 선수가 영입이 됐다. 많은 분들이 전북과 울산 양강구도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이 되지 않겠나 말을 많이 하신다. 저는 선수들을 더욱더 훈련을 잘 시켜야한다고 본다. 전북과 울산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았다.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계 얼마나 잘 보내느냐, 계속 성장하는 팀, 발전하는 팀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영입할 선수는 공격진 윙포워드 용병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주 합류 예정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 명 더 영입을 할 선수가 수비쪽 장신 선수를 찾고 있다. 이 부분이 중원 쪽에서 잘 영입이 된다면 훈련과 영입을 조화를 잘 이뤄서 경쟁력을 갖추고 나갈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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