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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성공적인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벤투 감독은 해외파가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조규성과 김진규 등 젊은 선수들이 4-1-4-1 선발 라인업에 나왔다. 김진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다. 벤투 감독의 이런 선택은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대표팀 원톱으로 나선 조규성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김진규의 도움을 받아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김진규가 수비수를 제치고 박스로 침투한 조규성에게 그림같은 로빙 패스를 건넸다. 조규성은 원바운드 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반대편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이 골은 조규성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또한 김진규의 A매치 데뷔 공격포인트이기도 했다. 벤투호 '젊은 피'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 것.
2분 뒤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백승호였다. 아이슬란드 진영에서 혼전 중 송민규가 내준 공을 박스 바깥에서 잡은 백승호가 그대로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아이슬란드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 벤투호는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벤투호 '영건'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8분 아이슬란드 귀드욘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벤투호는 계속 공격 기조를 이어갔다. 결국 선제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인 김진규가 후반 27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계속해서 교체 투입된 엄지성도 후반 40분 헤더골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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