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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까지 굽혔다' 공짜로 보낼 수 없는 바르샤, 뎀벨레에 '최후의 제안' 건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1-26 16:01


사진출처=뎀벨레 개인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가 마지막 자존심까지 내려놨다.

26일(한국시각)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낼 예정'이라고 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뎀벨레는 2017년 여름, 당시 세계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무려 1억3550만파운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뎀벨레는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지각 등 가십면에 더 많이 노출됐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뎀벨레를 지켜보고 있다. 리버풀, 첼시, 맨유, 뉴캐슬 등이 뎀벨레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가 없는만큼 긁어볼만한 복권이라는 평가다. 바르셀로나도 뎀벨레 재계약을 원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나에게 뎀벨레는 킬리앙 음바페 보다 나은 선수"라며 "뎀벨레는 팀에 남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에이전트는 최고의 조건을 원하고 있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뎀벨레가 잔류하길 원한다"고 하기도 했다.

당초 뎀벨레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스페인 보도와 달리, 뎀벨레 측은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취했다. 뎀벨레의 태도에 실망한 바르셀로나는 아예 1월이적시장에서 방출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과 레전드들은 뎀벨레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같은 상황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제안을 건낼 계획이다. 자유계약으로 잃게될 경우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뎀벨레의 에이전트인 무사 시소코는 한 인터뷰에서 사비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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