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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5골' 브라질 15세, 1300억 불러도 레알·맨유·PSG 줄선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2-03 12:30 | 최종수정 2022-02-03 12:56


엔드릭 펠리페. 펠리페SNS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브라질 15세 유망주의 몸값이 벌써 1000억원을 돌파했다. 웬만한 월드클래스 선수들보다 비싼 몸이지만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이미 시작됐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15세의 브라질 선수 엔드릭 펠리페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유망주 중 한 명이다'리 보도했다.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이 펠리페의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페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8300만파운드(약 1300억원)다.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서 레알로 떠날 때 이적료가 약 1300억원이었다.

공교롭게 펠리페의 아버지가 호날두의 열성팬이다. 더 선은 이 때문에 맨유가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부친 더글라스는 "호날두는 내 우상이다. 15살이 되면 브라질의 아이들은 보통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필리페는 호날두를 좋아하며 그와 같은 역사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기대했다.

이어서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완전히 집중한다. 공을 포기하지 않는다. 110%를 항상 해낸다. 그는 기계다"라 감탄했다.

특히 "호날두는 골을 넣으면 두 골을 원한다. 두 골을 넣으면 세 골을 원한다. 그게 그의 도전 정신"이라며 찬양했다.


펠리페는 10살에 브라질리그 팔메이라스 유스팁에 합류했다. 5년 동안 169경기에서 165골을 폭발했다. 더 선은 '펠리페는 전방에서 플레이한다. 스피드가 빠르고 왼발의 마술사다. 전술적 재능과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놀라운 능력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당장 이적료를 지불해도 18세까지는 팔메이라스에서 뛰어야 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18세 이후에 유럽으로 데려올 수 있다. 한편 스페인 '마르카'에 의하면 팔메이라스 구단은 레알에 협상 그린라이트를 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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