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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흔들렸다. 손흥민, 케인까지 최후방으로 내려와 수비에 힘을 보태야 했을 정도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 실수는 심각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세컨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라울 히메네즈에 선제골을 내줬다. 12분 뒤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볼을 정확히 처리하지 못했고 레안더 덴돈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문자 중계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쁘다. 정말 엉망진창이다. 위고 요리스가 벤 데이비스에게 끔찍한 공을 전달하는 것에서 실점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정말 엉망진창인 것 같다', '토트넘 팬들은 매우 불행하다' 등의 혹평을 연달아 내 놓았다.
또 다른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6점을 주며 '많은 공격 기회를 봤다. 하지만 마지막에 너무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기회를 낭비했다. 후반전에는 좋은 기회를 위해 싸웠다'고 평가했다. 케인 역시 평점 6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일대일 기회를 날렸다.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그의 노력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에 문제가 있을 때 그는 자신의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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