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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 "구심점 될 베테랑 구자철, 시너지 기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13:25 | 최종수정 2022-03-01 13:25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입단 소식 만으로도 든든하다. '베테랑' 구자철을 품에 안은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제주는 개막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첫 원정이다. 지난달 26일 경기 뒤 불과 이틀 휴식을 취했다.

남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만이 만들 수 있는 색을 만들면서 수원 원정을 왔다.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베테랑' 구자철의 복귀다. 2007년 드래프트로 제주에 입단한 구자철은 1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다. 6일 홈경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팬들께 인사할 예정이다.

남 감독은 "구자철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자가 격리 중이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들어온다. 팀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금 우리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구자철이 오는 것에서도 기대가 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건하 감독의 수원 삼성은 홈에서 2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달 26일 홈에서 '지역 라이벌' 수원FC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박 감독은 "직전 홈 개막전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했다. 홈 두 번째 경기다. 그 분위기와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있다. 시즌 초반이다. 이틀 동안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그 선수들이 오늘도 잘 해줄 것으로 믿어서 변화 없이 선발로 냈다"고 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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