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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후반전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대구FC가 성남FC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대구는 금세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안용우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에드가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동점을 만든 뒤부터 대구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은 위축됐다. 세징야의 중거리 슛으로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에는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대구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만에 에드가의 강슛이 성남 수비수 강의빈에게 맞은 뒤 골대를 맞고 흐르자 고재현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골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19분에 첫 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라마스가 쐐기골을 터트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라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 번이나 슈팅을 시도한 끝에 끝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의 실수, 그리고 세 번에 걸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기쁨을 라마스는 '상의 탈의'로 표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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