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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심을 잃지 않겠다. 이란전에 뛴다면 골도 넣고 싶다."
벤투 감독은 이란전 중요성을 감안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턴) 등 공격 라인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그리고 최전방 자원으로 조규성의 이름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벤투호에 첫 발탁된 뒤, 꾸준하게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황의조의 부상 때는 최종예선 원톱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황의조가 복귀한 뒤에는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번 명단을 보면 포워드 자원은 황의조와 조규성 두 사람 뿐이다. 그만큼 조규성에 대한 벤투 감독의 신뢰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조규성은 "감독님이 오신지 몰랐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이 없었다. 제대로 못보여드린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처음 대표에 뽑혔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랐다. 지금은 매 순간 기대한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뛰니 자신감이 생기더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이란전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홈경기인만큼 선수들과 합심해야 한다.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골도 터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규성은 대표팀에 이어 해외 진출이라는 더 큰 꿈까지 소개했다.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해외 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규성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자극을 받는다. 나도 꼭 해외 진출을 해보고 싶다. 대표팀에서 특히 이재성(마인츠) 선수가 해외 생활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몰랐던 애기들을 들으면, 나도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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