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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구단 재정 상황이 안 좋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스폰서를 유치했다. 경기장 네이밍 마케팅을 성사시켰다. 세계적인 스트리밍 음악 플랫폼 기업 스포티파이와 계약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그들의 홈 구장 캄프 누를 상업적인 브랜드와 연계한 건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의 캄프 누는 1957년 재명명된 후 단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바르셀로나 구단은 돈이 시급하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재정이 풍비박산난 구단을 넘겨 받았다. 구단 재건을 위해 그는 온갖 방법을 다 구상 중이다. 그중 하나가 경기장 네이밍을 파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앞서 다른 빅클럽들은 홈구장의 네이밍을 이미 팔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홈 구장은 알리안츠 아레나다.
또 스포티파이는 2022~2023시즌부터 4년 동안 바르셀로나 남녀 1군 선수단 유니폼 전면에도 박힌다. 이번 시즌까지는 일본 인터넷 쇼핑몰 기업 라쿠텐을 달고 뛴다. 또 향후 3년 동안 남녀팀 훈련복에도 스포티파이가 새겨진다.
바르셀로나 구단는 몇달 전부터 스포티파이와 접촉해왔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동맹은 우리 바르셀로나 가족을 새로운 경험으로 이끌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와 축구가 결합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다. 우리 클럽을 좀더 창조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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