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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유 가려고 영어 공부?" 황당 소문에 정색한 감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3-16 20:01 | 최종수정 2022-03-17 07:37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가려고 영어 배운다고?"

아약스의 감독인 에릭 텐 하그가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소문을 일축했다.

텐 하그 감독은 맨유의 새 감독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인사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텐 하그 감독과 파리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불을 붙인 게 텐 하그 감독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 텐 하그 감독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맨유행에 대한 열망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보도를 접한 텐 하그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말했다. 텐 하그 감독은 벤피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BT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네덜란드에 이미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중이다. 우리는 클럽에서 영어를 사용한다. 그 이유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텐 하그 감독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벤피카와의 경기 외에는 다른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결과는 0대1 패배였다. 2경기 스코어 합계 2-3으로 벤피카에 밀렸다.

한편, 텐 하그 감독의 새 행선지로 꼽히는 맨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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