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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일찌감치 휴가길에 오른 맨유 선수단을 향해 작심 비판했다.
지난 주말 치러질 예정이었던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는 4월 20일로 연기됐다. 리버풀의 FA컵 일정 때문이다. 맨유는 이미 FA컵에서도 탈락했다. 4월 3일 레스터시티전까지 맨유는 18일 동안 경기가 없다.
마지막 남은 EPL '빅4' 혈투가 최대 현안이지만 맨유에선 이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네빌의 한탄이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제외된 마커스 래시포드는 두바이에서 복싱 경기를 관전했고, 프레드는 브라질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아내와 함께 몬테카를로에서 오페라를 즐겼다. 제시 린가드도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문제는 팬들의 낙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의 '글로벌 투어'가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는 점이다. 네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에 우리는 맨유의 F1, 콘서트, 크리켓 및 UFC 이벤트의 글로벌 투어를 봤다. 정말 눈치없는 행동이다. 휴가가 허락됐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조용히 보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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