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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6년 여름이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의 경질을 몰고온 장본인으로 낙인찍혔다. 기회는 받았지만, 주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018~2019시즌 35경기에 출전 13골을 터뜨리며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 체제에선 '계륵'같은 존재였다. 주급 29만파운드(약 4억6800만원)씩 받는데 1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포그바의 자리는 항상 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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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승 타이틀을 따고 싶고, 무엇인가를 위해 뛰고 싶다. 올해와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우승하지 못했다.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우승은 물건너 갔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계륵'이었지만, 여전히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매으 뉴캐슬, 애스턴 빌라 등 전력보강이 필요한 팀에선 선망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다만 이적기간 중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내일 당장 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에서 소속팀에 복귀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맨유에서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그 때마다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되찾으면 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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