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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웨인 루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루니는 "호날두는 정말 잘했고 동시에 짜증나기도 했다. 지금은 그때만큼 잘하지는 못해도 짜증은 똑같이 날 것"이라 놀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의 유명한 퇴장 유도 사건도 떠올렸다. 맨유 동료였던 호날두와 루니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났다.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루니의 잉글랜드가 8강에서 격돌했다.
루니는 "호날두는 다이빙을 좋아한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이어서 "나는 호날두와 어떤 문제도 없었다. 나는 영국인이고 그는 포르투갈인이다. 경기에 임할 때에는 그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때에는 친구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다시 친구다. 나를 퇴장시킨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루니와 호날두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 기간 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루니는 2020년부터 챔피언십의 더비카운티 감독을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반면 호날두는 여전히 현역에서 활약 중이다. 2021년 친정 맨유로 복귀했다. 다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호날두가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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