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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26 월드컵도 노리나 "내가 하고 싶으면 한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12:25 | 최종수정 2022-03-29 13:0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거취 질문에 더는 묻지 말아 달라는 뉘앙스로 답변했다.

영국 '미러'가 29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미래에 대해 "여러분들도 같은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 결정은 내가 한다. 다른 사람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985년에 태어난 호날두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다. 소속팀 맨유에서는 득점 1위를 유지할 정도로 건재하다. 다만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하고 클럽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30일 홈에서 열리는 북마케도니아와 경기에서 이기면 본선에 오른다.

2003년 국가대표에 데뷔한 호날두에게는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이다. 본선 무대를 5회 밟은 선수는 멕시코의 안토니오 카르바할과 라파엘 마르게스,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 이탈리아의 잔루이치 부폰 등 4명이다.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면 역대 5번째 위업을 이룬다. 차기 월드컵까지 간다면 세계 최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115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최다골 신기록 보유자다. 호날두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6회 월드컵도 불가능은 아니다. 2026년이면 호날두는 41세다. 현재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해 41세다.

호날두는 "나는 축구를 즐긴다. 나는 여전히 클럽과 국가대표 팀에서 쓸모가 있다고 느낀다. 팬이나 가족, 미디어가 아닌 내가 원할 때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호날두는 또한 "나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일 일어날 일은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카타르에 가려면 북마케도니아부터 이겨야 한다.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올라온 대이변의 주인공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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