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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란이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승골을 앞세워 순위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갔다.
원정팀 레바논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레바논은 앞선 9경기에서 1승3무5패(승점 6)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9), 4위 이라크(승점 8)와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었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 문이 열렸다. 두 팀은 전반 30분이 넘도록 0-0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깬 것은 이란이었다. 전반 35분 아즈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즈문은 호세인 카나니의 패스를 받아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살짝 깨고 득점을 완성했다. 아즈문은 A매치 40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란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에서 '괴물수비수' 김민재에 막혔던 아즈문은 이날 홈에서 골맛을 봤다.
승기를 잡은 이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란은 뒤이어 열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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