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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올여름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
톱4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브렌트포드, 첼시, 맨시티와의 시즌 첫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3연패했던 아스널로서는 대반전이자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톱4 마무리가 아스널로서는 좋은 일일 수 있지만 사령탑 아르테타로서는 모든 것을 쥐어짜내도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강호들과 대적이 안되는 상황에서 아스널과의 결별을 선언할 수 있다는 논리다.
"나는 아르테타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걱정은 올 시즌 아스널이 4위로 끝날 경우, 물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고, 내생각엔 50대50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4위로 마무리할 경우다"라고 했다. "펩 과르디올라가 있고 위르겐 클롭이 있다. 맨유, 첼시도 있다. 아스널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아스널은 이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아르테타는 훌륭한 코치다. 팀의 최대치를 다 쥐어짜내서 정말 모든 노력을 다해 4위로 마칠 수는 있다. 그러면 '그래 나는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이제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다했으니 다음 일을 알아봐야겠어'라고 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시즌에 리그 8위를 기록했지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힘든 시즌을 보낸 후 경질설도 불거졌지만 아스널은 다시 살아났다. 최근 7경기에서 6경기를 이겼다.
아스널은 내달 5일 오전 4시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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