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첼시가 결단을 내렸다.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엄청난 임금 삭감은 불가피하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각) '루카쿠가 첼시를 떠나는 조건이 드러났다. 엄청난 연봉 삭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첼시는 루카쿠를 재영입하기 위해 무려 9750만 파운드를 쏟아 부었다. '클럽 레코드'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39경기에서 12골-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주춤한 모습이다. 더욱이 그는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팀토크는 '루카쿠가 첼시로 복귀했지만 계획했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의 사이도 틀어졌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 첼시를 떠날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로 다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긴 힘들 것이다. 임대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루카쿠 역시 상당한 임금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그는 1년에 1300~1400만 유로를 벌어 들인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최대 650만 유로를 지급할 수 있다. 루카쿠는 잠재적으로 그의 연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 칼초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 자신을 다시 데려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 우승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지금은 카이 하베르츠의 백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