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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6일 레스터시티를 꺾고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결승행을 확정한 직후,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왜 울었을까.
지난해 4월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7월 로마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가족같다. 로마는 빨강과 노랑의 도시다. 이곳 사람들은 앞으로 몇일간 (결승 진출을)즐길 것이다. 그것에 내가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다"고 흡족해했다.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로마 선수단 버스를 둘러싸며 기쁨을 표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포르투와 맨유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지도자는 무리뉴 감독이 최초다. 26일 폐에노르트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로마와 무리뉴 감독 모두 새 역사를 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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