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의 김기동 감독이 6경기만에 맛본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김 감독은 거듭 종아리 문제로 결장한 신진호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후반에 정재희, 김승대를 투입한 이후 중앙에서 좋은 패스가 나가지 못해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며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는 신진호의 빈자리가 컸다고 말했다.
포항은 이날 서울에 18개의 슛을 허용했다. 그중 17개는 빗나가거나 막혔다. 하지만 후반 32분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윤종규의 중거리 슈팅을 포항 골키퍼 윤평국이 잡았다 놓친 공을 나상호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김 감독은 "아쉽다. 아쉽지만, 누구든지 실수는 할 수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현우가 실수를 했듯이, 축구에서 나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빨리 털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진호에 대해선 "(신)진호가 이곳까지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해줬다. 내일 몸상태를 체크해보겠다고 한다. 나는 전적으로 선수의 판단을 존중한다. 다음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