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U-23 대표팀은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23명이 14명이 먼저 소집돼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그 외 6명은 30일 출국하며, 유럽파에서 현지로 직접 합류한다.
다음은 황선호 감독과의 일문일답.
▶K리그가 한창 진행중인데 차출에 응해준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선 A대표팀과 중복되기 때문에 벤투 감독과 긴밀히 협의해서 A대표팀과 합류할 선수는 제외했다. 팀 사정상 리그 관계로 한 팀에 2명 이상은 선발을 안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하기 전에 훈련할 시간이 없어서 경기 감각과 체력도 중요하게 판단했다. 경기 참여도 높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해당 연령대에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부분을 기대하나.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그동안 오랜시간 훈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고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바람에 어려워졌다. 앞으로도 계속 활용해야 할 선수들이다. 이번에 대회를 통해 한 팀으로 거듭나게 할 생각이다.
-이강인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포지션과 활용 방안은.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쪽자리 선수가 되면 안된다. 그런 부분들을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강인과 잘 맞춰갈 생각이다.
-사실상 처음으로 선발하는 선수들도 있고 대회 직전 소집이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여지껏 공식 대회를 출전하면서 이렇게 긴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은 처음이다. 그렇다고 뒷짐지고 있을 수는 없다. 대표팀은 항상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는.
▶오랜만에 공식대회 출전이라 긴장감도 있고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께서도 U-23 대표팀을 성원해주시면 꼭 보답하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