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다잡은 '빅4'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아스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승점 66점의 아스널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토트넘에 키를 넘겨줬다. 4위 토트넘의 승점 68점이다.
아스널의 레전드는 이안 라이트는 뉴캐슬전 후 "아스널의 '빅4' 희망은 사라졌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는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이제 공은 토트넘에게 넘어간 점이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이어 "토트넘이 만약 노리치에 패하거나 비긴다고 해도 '스퍼시' 중의 '스퍼시'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그 경기에서 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퍼시'는 토트넘을 조롱하는 속어로 뒷심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라이트는 "손흥민이 득점왕 경쟁을 위해선 몇 골을 넣어야 한다. 만에 하나 토트넘이 노리치전에 잘못돼 4위 싸움을 망친다면 가장 '미친 짓'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