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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마법사도 아니고…."
페레즈 감독은 김포와의 경기 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님과 따로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이 아닌 것으로 안다. 우리는 대표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선수, 팀 모두에 좋은 일이다. 이번 경우에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할 것이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K리그가 FIFA 일정에 맞춰 경기 일정을 짰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팀은 상대적으로 차출하지 않는 팀에 비해 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U-22 규정 안내를 받았다. FIFA 일정 이외에도 룰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했다. K리그에 질문한 것은 '대표에 가는데 우리는 U-22 룰을 지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내게 돌아온 답은 황 감독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와중에 규정도 지켜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페레즈 감독은 "선수들은 대표팀에 있는데 U-22 룰을 지키라는 답이 왔다. 내가 '마법사도 아니고 동시에 어떻게 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웃었다. K리그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K리그는 어린 선수들을 진정으로 돕는 것인지 묻고 싶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위해 많이 이바지하고 있다. 이건 확실히 질문하고 싶다. K리그는 확실히 어린 선수들을 돕고 있는지 묻고 싶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다시 명확히 말하고 싶다. 이건 질문이다. K리그는 어린 선수들 서포터를 잘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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