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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알!' 포브스 평가 '구단 가치 1위', 라이벌 바르샤 제쳤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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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한 '구단가치 평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년 만에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 나가는 축구클럽'이 된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높은 구단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구단 가치 평가'는 미국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내용이다. 구단 수익과 광고료, 자산(선수) 평가 등을 토대로 구단의 가치를 매긴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결과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7억 6000만 달러(약 5조3547억원, 당시 환율기준)의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위였다.

올해 결과에서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포브스가 평가한 레알의 자산가치는 무려 45억 파운드(약 7조18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월등히 올랐다. 레알의 지난해 자산가치는 47억 5000만 달러(약 5조 3461억원, 당시 환율기준)였다. 이를 기준으로 무려 1조 8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이런 놀라운 가치 상승의 배경에는 뛰어난 성적이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명지휘아래 선수들이 기량을 만개하며 라리가 왕좌를 탈환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해 결승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다. 29일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우승을 다툰다. 여기서 우승하면 구단 가치는 더 오를 수 있다.

한편, 이번 포브스 구단가치 평가 상위 20위 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자리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6억5000만파운드)가 전체 3위로 가장 높았다. 리버풀이 35억3000만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득점왕' 손흥민을 배출하며 리그 4위를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는 18억7000만파운드(약 2조9850억원)로 전체 10위, EPL 구단 중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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