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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달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는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스코틀랜드와 충돌한다.
지난 22일부터 슬로베니아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시티)를 비롯해 안드리 야몰렌코(웨스트햄), 비탈리 미콜렌코(에버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를 대표팀에 소집해 결전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려면 두 관문을 넘어야 한다. 스코틀랜드를 꺾고, 다음달 6일 웨일스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 승자가 유럽지역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행 팀이 되면서 잉글랜드, 이란, 미국이 속한 B조에 속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예선 이후 2022~2023시즌 네이션스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다음달 9일과 15일에는 아일랜드, 12일에는 아르메니아와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승전보는 오랜 전쟁으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