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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분히 '고의적인 제외'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팀의 리그 4위에 혁혁한 공헌을 한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총 6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군으로 뽑혔는데, 객관적인 시즌 성적으로 볼 때 손흥민이 여기에 포함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고의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호날두에 이어 명단에 포함된 해리 케인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놓는 데 큰 힘을 보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성적에서 팀내 1위라고 할 수 없다. 케인은 17골-9도움을 기록해 득점 4위, 최다공격포인트 3위(26)를 했다. 케인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낸 팀 동료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의 후보 탈락이 논란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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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에 현지 언론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왜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 지 의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는 최종후보에 들어갔지만, 손흥민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후보에서 묵살당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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