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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결장시 제1옵션은 '챔스 영플레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한국-브라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02 01:24 | 최종수정 2022-06-02 05:30


네이마르 부상?<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마르가 발등 부상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 'PE BONITO?(발 잘생겼나요?)'라는 한줄을 달았다.   출처=네이마르 SNS

"네이마르 결장시 제1옵션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질대표팀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벤투호와의 일전을 앞두고 훈련중 오른 발등을 다쳤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던 중 상대와 충돌한 네이마르가 오른발을 잡고 쓰러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네이마르는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고, 절뚝이며 훈련장을 벗어났다. 이후 네이마르는 평정심을 되찾은 듯 타박으로 퉁퉁 부어오른 오른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PE BONITO?(발 잘생겼나요?)'라는 농담 한줄을 달았다.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부상에 한국, 브라질은 물론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월드클래스' 공격수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2013년 이후 9년만의 빅매치를 고대했던 한국 팬들로선 속타는 상황이다.


절뚝대는 네이마르...훈련 중단<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매체 글로부닷컴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고 라스마르 브라질대표팀 팀닥터는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킥'이 얼마나 가능할지에 달려 있다. 라스마르 팀닥터는 "네이마르는 오른발에 외상을 입었고 부기가 심해 훈련을 계속할 수 없었다. 우리는 곧바로 치료를 시작했고, 관찰중"이라면서 "몇 시간 내 부상 부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네이마르가 이전(2018, 2019년)에 다친 부위는 다섯 번째 중족골이다. 오늘 발로 밟힌 자리는 이전 부상과는 무관하다. 가운데 세 번째 중족골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진단을 하려 했는데 부상 부위가 빠르게 부어올라 현재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필요한 경우 사진도 찍을 것이다. 부기를 줄이기 위해 얼음을 대는 치료를 하고 있지만 사실 불편함을 초래하는 건 주로 축구화"라면서 "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 치료에 대한 반응도 아직 살펴볼 시간이 없었다. 내일 자고 일어나서 다시 상태를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라며 출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글로부닷컴은 네이마르 부상 직후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자리에서 짧은 시간 훈련에 임했고, 세트피스 리허설에선 필리페 쿠티뉴가 선발로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출처=UEFA
치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 컨디션을 살펴야겠지만 네이마르가 결장할 경우 비니시우스가 제1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비니시우스를 불과 닷새만에 아시아 투어 선발로 고려하는 건 또다른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결정이다. 글로부닷컴은 '비니시우스의 선발 출전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가 평소보다 중앙에서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한국전 선발로 웨베르통(GK)/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알렉스 산드로/카세미루, 프레드, 필리페 쿠티뉴(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혹은 네이마르)/하피냐, 히샬리송, 파케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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