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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 쓴다" 맨유 중원 리빌딩, 내부에도 자원 많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6-06 11:21 | 최종수정 2022-06-06 11:36


에릭 텐하흐.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혹독한 리빌딩을 계획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선을 외부에만 고정한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6일(한국시각) 후안 마타와 제시 린가드의 후계자는 내부에 있다며 '키워 쓰기'를 추천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역대 최저 승점에 그친 뒤 대대적인 체질 계선을 선언했다. 리빌딩 전문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영입했다.

MEN은 '맨유는 이번 여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좋든 싫든 이미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변화가 시작됐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는 계약이 만료되는 월말에 클럽을 떠날 것으로 확인됐다. 텐하흐가 벌써 도전에 직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리 그랜트,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 등과 이별도 기정 사실이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시작됐지만 외부 수혈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MEN은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모든 선수들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텐하흐의 가장 큰 도전은 뉴페이스 발굴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MEN은 맨유가 쓸 수 있는 이적료는 최대 1억5000만파운드(약 2345억원) 정도로 파악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현재 가치가 약 7000만파운드다. 1억5000만파운드면 최정상급 선수 2명 정도를 데려올 수 있는 액수로 엄청나게 넉넉한 편은 아니다.

MEN은 '맨유는 많아야 5~6명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경향을 봤을 때 3~4명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 텐하흐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린가드와 마타의 손실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10대 유망주 3명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MEN은 한니발 메브리, 숄라 쇼어티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거론했다. MEN은 '이 3명은 이미 유스 수준을 넘었다. 동시에 1군에서는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한 애매한 기로에 놓였다. 가르나초는 다가오는 시즌 성인팀으로 직행할 수 있다. 텐하흐는 이 3인조를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테스트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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