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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승부로 한국은 또 다시 피말리는 '경우의 수'에 놓였다. 물론 베트남보다 유리한 상황은 맞지만, 만에 하나 태국에 덜미를 잡힐 경우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 하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2013년부터 생긴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적이 없다. 4위(2013년)→준우승(2016년)→4위(2018년)→우승(2020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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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공격수는 '청대 레전드' 조영욱(FC서울)이다. 두 경기 연속 교체투입됐음에도 말레이시아전 2골, 베트남전 1골 등 3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다. 조영욱은 소속팀 FC서울에서도 선발로 출전하는 공격수지만, 토너먼트를 대비한 체력안배 차원에서 조커로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골 감감은 팀 내에서 가장 날카롭다.
골 결정력이 살아나야 하는 공격수는 박정인(부산)과 정상빈(클럽 취리히)이다. 둘은 두 경기 연속 선발출전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직 대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둘은 최정방과 우측 윙포워드를 맡고 있는 둘은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만, 결국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는 교훈만 얻고 있다.
황선홍호는 오는 8일 태국과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조 1위로 8강,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골득실차로 8강행을 타진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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