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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마르셀루-이스코 처분한 레알, 핵심 선수 2명 더 정리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6-26 22:28 | 최종수정 2022-06-27 06:07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센시오와 세바요스도 레알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떠나는 선수들의 면면만 봐도 화려함 그 자체다.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이번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다니 세바요스가 정리 대상으로 지목됐다.

레알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차지하는 큰 업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선수단 대개편에 들어갔다.

이미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이스코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이다. 특히 베일은 미국 로스엔젤레스FC로 떠난다고 자신이 스스로 알렸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센시오와 세바요스 역시 살생부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두 스페인 출신 스타 플레이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의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센시오의 경우 지난 시즌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뛴 경기수는 42경기로 많고, 무려 1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리그 19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부터는 자취를 감췄다. 중요한 경기에 쓰이지 못했고, 조커로 활용된 경우다.

아센시오의 경우 AC밀란,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1000만파운드의 이적료라면 그를 보낼 스탠스다.


세바요스의 경우 이미 중원에서 루카 보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등에게 밀렸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런데 여기에 신성 오렐리앙 추아메니까지 합류한다. 세바요스가 뛸 자리는 더 없어졌다.

재밌는 건 안첼로티 감독이 세바요스의 경우 있으면 좋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 하지만 세바요스는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경기 출전을 위해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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