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가 데려가줄게, 할인만 좀 해줘."
그런 가운데 마르코스 알론소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두 풀백도 시장에 나왔다. 첼시 입장에서는, 수비진을 완전히 물갈이 하려는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두 사람을 처분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이미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연관이 돼있다. 이미 크리스텐센 영입 작업을 다 마쳤는데, 추가로 첼시에서 2명의 선수를 더 데려오는 것이다. 현지 매체 '스포르트'는 첼시는 두 사람의 이적료로 각각 11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두 사람을 합쳐 이적료 할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비교적 쉽게 바르셀로나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일말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이 팀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잔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에서 10년을 보냈고, 이미 팀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서 10년 동안 474경기를 뛰었다.
알론소 역시 첼시에서 6년간 21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벤 칠웰의 부상 결장 속에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뛰는 등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알론소 역시 은퇴하기 전 고국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첼시에 전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