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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다가오는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한국으로 귀국했던 그는 벤투호의 친선 경기를 치른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혜택을 받아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마무리했다.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출국하는데
▶한국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월드컵 전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었다. 많은 팬분들의 응원 속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군사 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군사훈련 후 개인 운동과 여러가지 일들을 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에너지 많이 얻어서 영국으로 돌아간다. 감사드린다.
-오늘 패션이 화려한데
▶밝게 나가고 싶었던 마음이 크다 .
-패션 컨셉은?
▶그 때 그때 땡기는 옷을 고르는 편이다. 오늘은 밝은 옷이 눈에 들어와서 밝은 옷으로 선택했다.
-울버햄턴 색이기도 한데
▶고르면서 그런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팀 색이랑은 조금 달라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등번호가 11번으로 바뀌면서 팀에서 믿음을 받게 됐는데
▶축구에서 번호가 중요할 수도 있고 안 중요할 수도 있지만 공격수, 제가 좋아하는 번호를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더 잘하고 싶다. 팬분들의 응원에 많은 보답을 하고 저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하겠다.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적인 목표를 높게 잡는다. 그걸 따라가다보면 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도 팀적으로 잘하면서 그 속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몸상태는
▶군사 훈련 갔다와서 개인 훈련을 조금 하면서 그동안 계속 해왔던 몸상태보다는 사실 떨어져 있다. 이런 부분을 예상했고 선배들이 많이 이야기해줬다. 초반에 힘든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강하게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군사훈련에 대한 팀동료 반응은?
▶재미있다는 이모티콘 등을 보내줬다. 오기 전에도 1~2주 동안 많이 물어보더라. 많은 이야기 똑같은 말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어떤 이야기?
▶다 이야기해줄 것 같다. 기상송부터 훈련 받고 총쏘고 등 많은 추억이 됐다. 설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설명해주겠다.
- 구체적으로 목표를 말해준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 잘되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선수 각자가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다보면 월드컵에서, 소속팀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하는데
▶아직은 한참 남아서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월드컵도 잘 준비해야 한다. 그 전에 목표했던 것들을 조금씩 이뤄나가야 포르투갈전에서도 잘 할 수 있다. 그 전까지 앞에 있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챔스 진출
▶저번 시즌 챔스권 순위까지 갔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들어가서 잘 준비하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챔스 나간다는 것이 어려운 도전이다. 그러나 높은 목표를 가지고 나가다보면 저도, 팀도 성장할 것이다.
-팀 내 포르투갈 동료들이 많은데
▶팀 내에서는 그런 것은 없다. 조가 나오고 나서도 없었다. 오히려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각오
▶저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잘해서 축구 보실 때 재미있는,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