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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릴 것 같다" 만감교차한 히샬리송의 토트넘 첫 일성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10 12:06 | 최종수정 2022-07-10 12:1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의 품에 안긴 히샬리송이 한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그는 지난달 브라질대표팀의 일원으로 내한했다.

당시는 이적을 바라고 있던 미래가 불투명한 에버턴 소속이었다. 한국에서 해프닝도 있었다. 여권을 분실해 재발급받아 화제가 됐다. 이제는 손흥민의 동료로 한국땅을 밟는다.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낸 후 토트넘에 입성한 히샬리송의 첫 인터뷰가 9일(현지시각) 소개됐다. 그는 "브라질에 있을 때 토트넘의 제안을 받았는데 믿기지 않았다. 계약 후에도 마찬가지"라며 "꿈만 같다. 훌륭한 감독,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선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가까운 친구이기도 하다. 안첼로니 감독도 축하해 주더라. 콘테 감독과 함께하면서 승리는 물론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대해선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TV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들었다. 이제는 경기장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까지 챔피언스리그를 집의 소파에서 봤다. 그 무대를 누비는 것은 꿈이었다. 이제 꿈이 현실이 됐다. 주제가를 처음 듣는 특별한 순간 아마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히샬리송은 10일 오후 콘테 감독을 비롯해 해리 케인 등과 함께 입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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