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역시 맹장이었다. 훈련에 진심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서울에서도 토트넘 선수들을 매섭게 몰아쳤다.
지옥 훈련의 백미는 막판 펼쳐진 셔틀런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피지컬 트레이너의 호각 소리에 맞춰 골대 사이를 계속 뛰었다. 한 번에 두 세번 왕복은 기본이었다. 휴식 시간도 계속 짧아졌다. 이를 통해 경기 체력을 기르는 데 주력했다. 선수단의 차이는 있었다. 손흥민과 케인 등 시즌 후 대표팀 경기를 다녀온 선수들은 먼저 셔틀런을 끝냈다. 아직 몸상태가 최고조는 아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3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입에 단내가 나도록 뛰고 또 뛰었다. 팬들은 선수들이 뛸 때마다 박수를 쳐주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