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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스타 몸값이 고작 307억?' 유벤투스, 양심이 없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7-25 12:17 | 최종수정 2022-07-25 18:31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피르미누 몸값이 고작 307억원?

유벤투스가 리버풀의 간(?)을 봤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유벤투스가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피르미누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1월 대형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했지만, 알바로 모라타가 임대를 마치고 더나는 등 전방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유벤투스는 리버풀의 간판스타 피르미누를 타깃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첫 번째 제안을 던졌다. 하지만 리버풀이 코웃음을 칠 수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는 유벤투스가 피르미누를 달라며 리버풀에 1950만파운드(307억원)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리버풀 수뇌부의 반응이 없자, 입찰액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르미누는 최근 입지가 불안해진 게 사실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언제 팀을 떠날지 모르고, 사디오 마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마누라' 라인이 완전 해체 직전이다. 지난 시즌 급격한 기량 저하도 보였다. 리그 17경기 출전, 5골 3도움에 그쳤다. 부상에 발목이 잡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여기에 리버풀은 지난 1월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했고, 올 여름 '1300억원 공격수' 다윈 누녜스까지 데려왔다. 천하의 피르미누도 더 힘겨운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피르미누는 피르미누다.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뛰며 리그에서만 62골 43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합치면 268경기 83골 63도움이다. 나이도 아직 30세밖에 안됐다.

일단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매각할 의사가 없는 상태다. 유벤투스가 획기적인 이적료 제안을 한다면 모를까, 당장 그가 이적하는 상황을 보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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