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설기현 감독 "득점력 저하에 전술 변화 고심 중"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26 18:45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술 변화를 고심 중이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고민이었다. 경남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7경기 무패행진(3승4무)이 마감됐다. 최근 수비가 눈에 띄게 안정된 경남이지만, 장점인 득점력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아산전은 무득점이었고, 지난 3경기에서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K리그2 최다 득점팀 답지 못한 모습이다. 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민이 많다. 내가 하려는 축구를 고집했는데 전술 변화를 통해 우리 구성에 맞는 전술을 짜야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득점력이 떨어졌다. 확실히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있을때와 차이가 나더라. 변화를 줘서 선수비 등 전략을 통해 승점을 벌어야 하지 않나 고민 중이다"고 했다. 침묵 중인 '주포' 티아고에 대해서도 "티아고가 멈췄다. 티아고는 혼자 해결을 못한다. 찬스에서 마무리가 강한 선수다. 좋은 공격수와 있을때는 생긴 기회를 마무리하면 됐지만, 지금은 다른 역할까지 해야 한다. 이 선수가 잘할 수 있게 포메이션을 바꿀까 고민 중이다.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새롭게 영입한 엘리아르도에 대해서는 "엘리아르도는 열심히 준비 중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5월부터 쉬었더라. 열심히 만들고 있다. 2주는 더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안산전에 맞춰 경남은 기존의 4-4-2 대신 4-3-3 카드를 꺼냈다. 설 감독은 "우리 전술에 상대가 대처를 하더라. 지금은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