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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에게 기회가 있을까?"
정말 마지막 희망이 있었다. 자신이 프로 선수로 데뷔한 곳, 고국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이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에 입단 해 한 시즌을 활약한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적 스타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수년 전부터 축구 인생 마지막 즈음은 스포르팅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지난해 맨유에 복귀하기 전에는 그의 모친이 아들을 스포르팅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겠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었다.
스포르팅은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호날두가 원하는 그 무대다. 하지만 정작 스포르팅도 호날두 영입에 대한 생각이 단 1도 없다.
호날두는 최근 어떻게든 맨유를 탈출하기 위해 임금 삭감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스포르팅까지 단호하게 거절하며 호날두는 더욱 난처해진 상황이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