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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기존 선수 임금을 다 지불하지 못한 와중에 거액을 들여 새 선수들을 영입했다.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선수들이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더 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순위로 찍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도 자금 확보를 위해 더 용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5620만파운드(약 886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달 가까이 협상은 교착상태다. 더 용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막대한 임금이 밀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렇게 여유가 없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리즈 유나이티드 윙어 라파냐를 샀다. 두 선수 영입에 나간 돈만 1억330만파운드(약 1600억원)다.
익스프레스는 '상당한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여름 내내 사치스러운 지출을 저질렀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클럽이 새로운 얼굴로 크게 성장한 반면 현재 누캄프에 있는 스타들은 코로나 위기를 돕기 위해 미뤘던 임금을 받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