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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 후 김 감독은 "오늘 성남 클럽하우스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걸 알고 있다. 응원의 목소리가 이곳 제주까지 선수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도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뮬리치의 활약을 칭찬했다. 뮬리치는 이날 전반 25분과 후반 2분에 각각 1골씩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오늘 뮬리치의 활약이 굉장히 반가웠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서 중요한 순간에 2골을 넣었다"면서 "본인의 마음고생을 날려버리는 멋진 골이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연승 덕분에 생긴 강등권 탈출 희망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계속해서 희망이 보이고 있다. 우리는 다른 팀을 보고 있지 않다. 오로지 앞에 있는 수원만 앞서자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오늘 경기도 중요했지만, 다음 경기(김천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