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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경기 뒤 김 감독은 "강원 원정은 항상 멀다. 팬들이 멀리서 응원 많이 와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준비를 했지만 상대의 역습에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해 실점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다. 패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경기였던 것 같다.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 울산 현대(승점 51)를 추격했다. 이날 승리 시 울산을 승점 3점 차로 쫓아갈 수 있었다.
이어 "상대가 홈에서 다소 내려앉아서 수비를 한 것 같다. 우리가 패스 위주로 하면서 상대에 끊겼다.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아 고전했다. 강원이 준비를 잘 해서 우리의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은 7일 울산과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김 감독은 "특히나 박진성이 잘해줬지만 김진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최근에 울산에 3대1로 승리했다. 복귀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면 홈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일 먼저 할 것은 오늘의 패배를 잊고 회복에 중점을 둬서 잘 준비하겠다. 전주로 먼 길을 다시 가야한다"고 말했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