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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반 페리시치(33)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1호 영입'이다.
토트넘 이적 협상도 일찌감치 시작됐다. 페리시치는 "첫 번째 접촉은 3월로 기억한다. 그리고 4월 두 번째 접촉이 있었다"며 "당시 토트넘이 아스널에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난 항상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싶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후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틀 후 협상이 끝났을 정도로 쉬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인 루카 모드리치에게도 자문을 구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에서 4시즌 활약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막판 부상했고, 프리시즌 최종 리허설인 AS로마전에 첫 선발 출격해 예열을 마쳤다. "이번 비시즌은 부상 회복에만 온전히 집중해 조금 더 특별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직업의 일부이며, 우리는 프로다워야 한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
페리시치는 또 "내 소원은 40세까지 뛰는 것이고 지금은 최고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난 여전히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묻어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