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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얼링 홀란드는 명불허전이었다.
후반 20분에는 또 다시 질풍같은 쇄도로 공간을 만든 뒤 케빈 데브라이너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단 한 번의 터치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의 클래스를 여지없이 보여준 골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열광의 도가니. 타 구단에는 '홀란드 경계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잉글랜드 전설적 스트라이커들은 일제히 극찬했다. 뉴캐슬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놀라운 출발이다. 그는 맨시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웨인 루니는 한 술 더 떴다. '그는 222경기에서 출전, 175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만들어내는 (골) 기회 수를 감안할 때 그는 잉글랜드에서 경기당 골을 넣고 이번 시즌 골든부츠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강력한 득점왕 0순위 후보로 평가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맨시티의 팀동료 후뱅 디아즈의 말은 상대 수비수에게 절망감을 줄 것이다. 디아즈는 아직까지 홀란드가 팀에 100% 적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적응하면 더욱 무서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