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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엄마 에이전트'가 매운맛 협상력을 뽐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현지 미디어들에 따르면 베로니크는 악명이 높다.
영국 '더 선'은 '베로니크는 라비오의 감독들과 마찰을 일으키곤 했다. 훈련 세션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요구하거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이적료 합의는 마쳤다. 유벤투스는 이적료 1500만파운드에 그린라이트를 줬다. 라비오와 개인적인 조건을 조율해야 했다. 맨유 존 머터프 스포츠 디렉터와 베로니크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와 베로니크의 협상에 진전이 거의 없다. 라비오 측은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을 노린다'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이 선수에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통상적으로 선수는 자유계약 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구매자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에게 줄 돈에 투자를 더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비오는 2012년 파리생제르맹에서 데뷔했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익스프레스는 '라비오는 파리생제르맹에서 유벤투스로 갈 때에도 자유계약이었다. 이 때 베로니크는 수수료로 최대 900만파운드(약 143억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니크는 이번에도 한탕을 노릴 것'이라 분석했다.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는 원래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더 용을 1순위 타깃으로 찍었다. 그러나 더 용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다. 맨유는 3개월이나 더 용에게 집착했다. 그러다가 새 시즌이 개막했다. 맨유는 개막전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중원이 형편없이 붕괴되며 1대2 충격패를 당했다. 미드필더 보강이 매우 시급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