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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의 특징은 '우중전(강원-수원FC전, 울산-대구전 등)'과 대량 득점이다. 이번 라운드에선 경기당 평균 4골이 넘는 총 26골이 터져나와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득점 스토리도 풍성했다. 득점 선두권에 있는 골잡이들의 골보다 새로운 얼굴, 사연 많은 선수들이 골맛을 보는 케이스가 더 많았다.
울산의 헝가리 골잡이 마틴 아담은 K리그 데뷔 2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부담을 떨쳐냈다. 울산은 아담을 비롯해 아마노, 바코, 레오나르도 등 소속 외국인 선수들이 동시에 골을 넣었다. K리그 역사상 단일경기에서 외인 4명이 득점한 건 1998년 7월 18일 수원-부천전의 수원(데니스, 비탈리, 미하이, 샤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수원 전진우는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끽하고 있다. 득점한 4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했단 점에서 '승리의 파랑새'라고 할 수 있다. 성남 박수일은 감각적인 발리로 2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송민규(전북) 김경민(김천)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인천 입단 후 첫 멀티골로 팀의 전북전 12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깼다.
이밖에 서울 조영욱은 부주장을 달고 뛴 첫 경기에서 7경기 득점 침묵을 끝냈다. 고명석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뒤 포효했고, 수원FC의 박민규와 정재윤은 나란히 K리그 데뷔골을 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