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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주목 받았던 유망주가 이제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
아센시오는 1라운드 알메이라전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벤치만 뜨겁게 달군 셈이다.
영국 '미러'는 이를 두고 안첼로티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안첼로티는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교체카드 5장을 풀가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센시오는 알메리아와 경기에 결장했다. 골키퍼 안드리 루닌과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 수비수 헤수스 바예호, 풀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아예 1분도 못 뛰었다.
특히 아센시오 배제가 충격적이다. 아센시오는 2013년 RCD 마요르카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4년 18세의 나이로 레알에 입성했다. 차세대 호날두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성장이 더뎠고 무릎 부상까지 겹쳤다.
그래도 지난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31경기 10골을 책임졌다.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였다.
미러는 '가장 충격적인 제외는 바로 아센시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연결됐지만 안첼로티는 아센시오에게 중요한 역할을 약속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두 경기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알메이라전에 출전할 것으로 널리 예상됐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경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안첼로티는 두 경기 모두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