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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이 데뷔전 출사표를 당차게 던졌다.
성남은 시즌 초부터 줄곧 최하위에 처져있다. 잔류권인 9위 수원과는 승점 12점차. 플레이오프권인 11위 김천과는 8점차다. 정 대행은 "11경기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희망은 있다. 스플릿 들어가기 전에 6경기가 있다. 스플릿은 중요하지 않고 남은 6경기에서 어떻게 치르고 스프릿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복안들은 다 가지고 있다"고 반등을 자신했다.
정 대행은 "그래서 오늘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행은 "결과는 하늘이 주는 거다. 선발로 들어간 선수, 교체로 들어간 선수 할 것 없이 후회없이 뛰는 그런 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갔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맞서는 김도균 수원 감독은 "상대가 감독을 교체했다. 어떻게 나설지 모르겠다. (명단을 보니)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서려고 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급하게 안 가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포백으로 준비를 했는데 일단 선수들한테 당부한 건 선제실점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라스를 공격 선봉으로 세웠다. 김 현 이승우 김승준 무릴로는 벤치에 대기한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