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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첫 골 기회는 자책골로 무산됐고, 페널티킥 찬스도 '도둑'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약 3분간 이어진 VAR 판독에 이어 주심의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 선언은 번복됐다. 주심은 핸드볼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틸로 캐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0분 토마스 수첵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수확하는데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웬만해선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다. 이날은 달랐다. 그는 "솔직히 전반전이 끝난 후 주심에게 '당신의 판정이 옳았다'로 이야기했다. 난 주심의 판단이 올바른 결정이었고, VAR의 콜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며 "잉글랜드에서는 VAR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이 배워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주심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콘테 감독은 또 이날 경기에 대해선 "우리는 무승부보다 조금 더 가치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웨스트햄도 득점할 기회가 있었고, 그게 들어갔다면 우리는 졌을 것이다. 피지컬이 강한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우리는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