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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베식타시)의 부활포에 만감이 교차했다.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에서의 첫 골을 자축했다. 하지만 아픔도 공개했다. 후반 21분 교체된 그는 '베식타시의 첫 골, 부상해 속상하지만 너무 심각한 것이 아니길 기도한다'며 '승점 3점을 확보한 팀 모두가 수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알리는 반 시즌을 보낸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한때 '재능 천재'로 인정받았던 그는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1경기에 그쳤다.
알리의 골에 옛 동료들도 축하를 보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서 아약스로 둥지를 옮긴 스티븐 베르바인은 말이 아닌 '하트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대신했다.
잉글랜드 동료인 '1억 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맨시티)는 '보고싶다'라며 화답했고,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카일 워커 피터스는 알리를 상징하는 'Delstroyer'라고 글로 응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