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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펄펄 난다.
패배 속에서도 이강인의 킥력은 박수를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무리키를 향해 퍼펙트 크로스를 올렸다'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벌써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 합류 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했다. 마요르카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관심은 '벤투호' 합류에 쏠린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망을 갈랐을 때도 외면했다. 하지만 1년 전 이강인과 지금의 이강인은 확실히 다르다. 이강인은 이날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도 개선된 모습이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월드컵을 두 달여 남기고 이강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