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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캡틴' 세징야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가마 감독이 전격 경질된 후 최원권 감독대행이 소방수로 나섰지만 시련은 이어졌다. 결국 한가위인 10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대5로 대패하며 팬들의 분노가 대폭발했다. 전북전 직후 '캡틴' 세징야는 팬들 앞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라면서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원권 감독대행 역시 "대구에 온 지 10년째다. 위기에서 이 자리를 맡았고, 스태프들도 밤을 새며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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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아깝게 놓치며, '윗물 확정'을 18일 최종전 강원FC 원정으로 미뤘다. 수원FC(승점 44)가 이날 김천 상무에 승리하며 제주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