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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의 애물단지, 인터밀란 이적은 성사될 수 있을까.
하지만 맨유 적응은 힘들었다.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찍부터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에버턴에 임대 이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올 여름에도 세리에A 이적설 등이 있었지만 결국 이뤄진 건 없었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아약스에서 자신을 키워준 에릭 텐 하그 감독이 맨유에 왔다는 것이었다. 텐 하그 감독도 자신의 구상에 판 더 빅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판 더 빅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판 더 빅은 개막 후 단 19분을 뛰는 데 그치고 있다.
특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판 더 빅을 직접 찍었다. 사실 인자기 감독은 라치오의 에이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원하지만, 판 더 빅이 더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구단에 직접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